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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문혜원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최고치로 시작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에 '1485원'을 돌파하며 1500원도 위협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매파적 인하'를 단행해 강달러 기조가 강해진데다 설상가상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세관반송품인도장 ·원 환율은 오전 11시 34분 기준 1486.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1464.8원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에 출발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원 가까이 올랐다.
전날 달러·원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오후 3시 30분) 글로 스파크s 차이 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정규장 이후 한때 '1470.0원'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야간 거래에선 1469.6원(오전 2시 기준)으로 마감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이는 등 이전보다 높게 전망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 저축은행신용대출 등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지난 19~20일, 23~24일, 26일에 이어 이날까지 1450원을 넘는 등 강달러를 보였다. 6거래일 연속 장중 1450원을 넘은 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선 권한대행에 대한 추가 탄핵 이슈와 국정협의체 출범 등 정치권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자동차할부금융수수료 않았고, 강달러 확산과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고환율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사태로 둔화하고 있는 수출과 바닥을 보여왔던 내수시장이 더욱 부진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부각됐고 이를 완화해 줄 정치적인 안정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국민행복기금 이어 "(비상계엄 사태에 더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금리 전망,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관세 부과 시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우려와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달러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연준의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이후 경기 흐름 개선에 따른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이 대두되며 강달러 압력이 부상했고 대내로는 한국의 경기 회복이 미진한 가운데 12월 초 계엄 사태로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돼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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