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5-13 16:58
中, 유도미사일 구축함 대량생산 체제 ‘해군력 우위’ 美도전… 해양굴기 야심
 글쓴이 : 서설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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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D형 구축함 2척 동시진수

모두 20척… 실전배치 가속화


중국이 해군 전력의 핵심인 유도미사일 장착 구축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뒤 실전 배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해군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에 도전하기 위해 ‘해양 굴기(굴起)에 본격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지난 10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유도미사일 장착 052D형 구축함(사진) 두 척을 진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052D형 구축함 두 척을 진수함에 따라 중국은 모두 20척의 052D형을 갖게 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052C형을 개량한 052D형 구축함은 2012년 처음으로 진수된 뒤 11척이 이미 배치 완료됐고, 9척은 실전 배치 연습 중에 있다. 신문은 군사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해군은 앞으로 30척 이상의 052D형 구축함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구축함을 건조할 수 있는 군사 기술이 성숙돼 있어 대량 생산 체제에 적합해졌다”고 전했다.

052D형 구축함은 중국 항공모함 호위 함대의 주축으로, 함대 방공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도 미사일을 통해 적의 함정과 항공기 등을 공격하게 된다. 길이 156m, 폭 18m, 흘수 6.5m에 배수량 7500t인 052D형 구축함은 중국의 첫 이지스 구축함으로, 개선된 전자 스캔 배열 레이더 시스템과 미사일을 발사하는 수직발사기(VLS) 64기를 갖추고 있다. 신문은 “중국의 또 다른 구축함인 055형이 052D형보다 강력한 해상 방공 기능을 수행하지만 단일 전투 임무에서 052D형도 충분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중국 해군 창군 7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해 해상 사열을 한 군함도 052D형 구축함인 시닝(西寧)함이었다. 중국 해군은 또 전투함 중 강력한 무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055형 구축함도 대량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의 주력 알리버크급 이지스함에 버금가는 055형 구축함 8대를 건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국제관함식에 처음으로 등장한 055형 구축함 난창(南昌)함은 만재배수량이 1만2000~1만3000t에 달해 아시아 최대의 구축함으로 불린다. 055형은 VLS도 112기를 장착하고 있다. 한편 2018년 기준 중국 해군은 총 702척의 함정을 보유해 일본(131척)과 러시아(302척)는 물론 미국(518척)도 능가한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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